[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DB손해보험은 지난해 12월부터 서울시와 함께 플랫폼배달라이더 서울형 안심상해보험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코로나19로 배달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교통사고가 늘고 있지만 산재보험, 개인 상해보험 미가입 등의 사유로 제대로 된 보상 및 지원을 받지 못 하는 점을 감안한 결정이다. 

서울형 안심상해보험은 이륜차 면허를 소지한 만 16세 이상 서울시 거주 배달노동자가 배달 업무 중 사망, 상해, 후유장해 등이 발생했을 때 보장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보장기간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올해 12월 12일까지 1년이다.

상해보험은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륜차 또는 도보로 배달업무 중 사고가 나면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미 가입돼 있는 산재보험 및 개인상해보험과 중복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보장범위는 교통사고 상해 사망시 2000만원, 교통사고 상해 후유장해 시 등급에 따라 최대 2000만원을 비롯하여 교통사고 상해수술비 30만원, 골절진단비 20만원, 뺑소니 및 무보험차 상해사망 후유장해 200만원을 정액으로 보상한다.

보험금 신청은 사고 후 피보험자의 배달라이더 또는 대리인이 전용콜센터나 이메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사고 후 구비서류(배송업무 입증자료·진단서·신청서 등)를 제출하면 된다. 3영업일 이내 보험금이 지급되며 보험금 청구는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 가능하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해당 지원사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으로 정착될 때까지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더 많은 배달라이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험요율 인하 및 새로운 상해담보 추가 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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