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유라씨.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홍정기 기자] 정유라씨의 서울 청담고 졸업이 취소된다.

서울시교육청은 5일 출결·성적 특혜에 연루된 최순실 모녀와 청담고·선화예술학교(중학교 과정) 전현직 교원 12명을 전원 검찰 수사의뢰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2의 최순실·정유라'를 막기 위해 체육 특기자와 생활기록부 관리방식도 전면 개선키로 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정유라씨 출신학교 특정감사 최종결과 발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최순실씨 교육농단을 바로잡기 위해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고교 졸업을 취소조치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최종 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정유라씨가 고교 3학년 재학중 공결 처리한 141일의 근거 공문 가운데 최소한 105일에 해당하는 근거 공문서가 허위임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청담고에 대한 감사 결과 처분 지시를 통해 출결 상황 정정 등을 거쳐 즉시 졸업 인정을 취소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감사 중간결과 발표후 졸업 취소 가능 여부에 대한 법률 검토에서 변호사 10명 중 7명이 졸업취소가 가능하다고 해 졸업 취소 결정을 내렸다"며 "추가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나머지 3명에 대해서도 다시 판단을 부탁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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