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홍정기 기자] ▲CJ제일제당=CJ제일제당이 동남아시아 생산기지 확대를 통해 사료와 축산을 아우르는 생물자원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사료 생산시설과 축산시설의 확대를 통한 계열화에 주력해 명실상부한 동남아시아 1등 생물자원 기업으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에 2개의 신규 사료 공장을 완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중부 자바섬 바땅(Batang) 지역에 건설한 스마랑(Semarang) 공장은 양계-양어사료 등 연간 약 26만톤의 사료를 생산할 수 있으며, 중북부 칼리만탄(Kalimantan) 지역의 칼리만탄 공장은 양계사료를 연간 약 18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다. CJ제일제당은 이들 두 곳의 공장 완공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연간 약 280만톤의 생산규모를 확보하고, 인도네시아 6개, 베트남 4개, 필리핀과 캄보디아 각 1개 등 총 12개의 동남아 사료 공장을 운영하게 됐다. 

CJ제일제당은 내년에 인도네시아 1곳, 베트남 2곳, 필리핀 1곳 등 총 4개의 사료 공장을 추가로 건설해 동남아시아 공장 수를 16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뒤를 이어 큰 폭의 경제 성장이 기대되는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 미개척 국가에도 생산기반을 확보하고 국가간 상승효과(시너지)를 노린다. 현재 37개인 현지 축산 시설도 2020년까지 58개로 확대해 닭과 돼지 생산 개체 수를 크게 늘릴 계획이다. 지난 2013년 베트남에 설립한 ‘동남아시아 R&D센터’를 중심으로 현지화된 사료 및 품종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도 지속한다.

CJ제일제당은 신규 공장 건설을 통해 2020년까지 동남아시아 사료 생산규모를 현재보다 약 2배 가량 늘리고 축산사업 계열화에도 주력해 국가별 시장점유율에서도 현재 인도네시아 3위, 베트남 7위에 올라있는 순위를 1~2위권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이 동남아시아 사료 및 축산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연 평균 5~7%에 가까운 높은 경제성장률과 함께 육류소비량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힘입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필리핀 등의 최근 3개년(2013년~2015년) 사료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5%를 넘나들고 있다. 같은 기간 사료시장의 평균 성장률이 0.8%인 우리나라에 비해 높은 성장세다. 시장 규모 역시 올해 연간 약 40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국내 시장의 약 2배 규모로 형성되어 있다.

20여년전부터 동남아시아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CJ제일제당은 1997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사료 공장과 축산 시설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단순 사료 생산에 그치지 않고, 사료를 소비하는 우수한 품종의 닭이나 돼지 등의 개체 수를 늘릴 수 있는 종계/종돈 사업까지 함께 진행하고 있다. 계열화를 통해 제품의 생산과 소비 기반을 동시에 확보하는 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정근상 CJ제일제당 생물자원사업부문장은 “CJ제일제당의 사료 및 축산 사업은 매출의 약 70%가 해외에서 발생할 정도로 이미 글로벌화됐다”라고 설명하고 “글로벌 사업의 중심 역할을 하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독보적 1등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리온=오리온 ‘초코파이情 말차라떼’가 국내 출시 한 달 만에 낱개 기준 누적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출액으로는 39억 원을 넘어서며 최근 식음료업계에 불고 있는 말차∙녹차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것.

초코파이 말차라떼는 10여년 동안 이어진 소비자들의 그린티 계열 초코파이 출시 요청에 힘입어 탄생된 제품이다. 시식행사 시 준비한 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등 히트상품 탄생을 예고했다. 대표 웰빙 원재료인 국내산 말차의 향긋함에 진한 초콜릿 풍미를 더해 특유의 달콤쌉싸름한 맛을 만들어낸 것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온라인에서 젊은층 고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일으킨 것도 주효했다. 달콤쌉싸름한 말차 맛을 좋아하는 2030세대들이 제품 구매 인증 사진이나 맛있게 먹는 방법 등을 SNS, 커뮤니티에 공유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인 것. 제품 출시 초기 이커머스기업 ‘쿠팡’을 적극 활용, ‘과자쿠키/파이’ 카테고리 판매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초코파이 말차라떼는 오리온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3월 선보인 ‘초코파이 바나나’에 이은 두 번째 자매제품. 지난 8월, 차 문화가 발달한 중국시장에 먼저 내놓은 ‘초코파이 말차’는 출시 두 달 만에 6000만 개를 판매하며 제품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말차 맛 초코파이는 한∙중 두 나라에서 출시되자마자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쌍끌이 매출 견인하는데 성공한 셈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42년만에 내놓은 초코파이 자매제품의 성공적인 출시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명실상부한 국민간식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오리온만의 글로벌 연구개발 노하우를 결집한 신제품으로 업계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샘표=우리맛연구중심 샘표가 ‘제 13회 웹어워드 코리아’에서 중견기업분야 대상 수상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웹어워드 코리아’는 국내를 대표하는 웹 전문가 300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한 해 동안 새롭게 구축하거나 개편한 웹사이트 중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웹사이트를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웹사이트 평가 시상식이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전면 개편된 샘표 홈페이지는 샘표의 기업 이미지와 기업활동의 진정성을 제대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일반적인 제품 소개 외에도 발효 연구 히스토리, 레시피 및 식재료 이야기, 한국 식문화의 역사, 고객 대상 쿠킹클래스 프로그램 등 요리와 문화에 관한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로 구성해 ‘콘텐츠 우수성’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샘표는 이번 웹어워드 코리아 대상 수상을 기념해, 다음달 1일까지 ‘수상 축하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샘표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 수상을 축하하는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샘표 온라인 쇼핑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5000원권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이벤트 기간 내 홈페이지 신규 회원에게도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샘표 온라인 쇼핑몰 상품권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1월6일에 발표하며 자세한 내용은 샘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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