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임종호 기자] 새누리당 '집단 탈당'을 결의한 비박계가 신당 명칭을 '개혁보수신당'(가칭)으로 결정했다. 또 탈당을 결행하는 오는 27일 국회에 원내교섭단체 등록을 하기로 했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당창당준비위원회 결과 브리핑을 통해 "신당의 명칭은 당분간 가칭 '개혁보수신당'으로 하기로 했다"며 "보수의 구심점 역할, 쇄신, 변화의 의미를 담은 명칭으로 개혁보수신당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새누리당을 '가짜보수'로 규정하고 신당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영철 의원은 "신당추진위는 전략, 기획 분과 등 7개 팀을 구성해서 운영할 것이다. 또 디지털 정당을 통해 창당의 모든 과정을 공개하겠다. 당명은 물론 정강정책 등도 국민의견을 수렴해 마련할 것"이라면서 "오는 27일 분당선언 이후 곧바로 원내교섭단체를 등록하겠다. 이후 의총을 소집해 원내대표도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개혁보수신당의 대변인은 오신환 의원이 맡기로 했다.

이날 창당준비위 회의에는 유승민 김무성 박인숙 이종구 김영우 하태경 황영철 이학재 김현아 주호영 정병국 박성중 김세연 이은재 나경원 정양석 의원 등 16명의 새누리당 의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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