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의 ‘구치소 청문회’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순실의 출석거부로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26일 야당 한 의원이 “최순실 방에 뱀, 악어 등을 넣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공개해 주목된다.

여야 특위위원들(새누리 3명, 더민주 3명 등 7명)이 이날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현장 청문회를 열었지만, 최순실이 건강과 재판 중이라는 이유로 감방에서 나오기를 거부하면서 안민석 더민주 의원이 이같이 공개했다.

청문회 스타로 인기몰이 중인 안민석 의원은 이날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 구치소 청문회에 국정농단의 비선실세 피의자 최순실이 끝내 불출석하자 "최순실이 수감된 독방에 뱀, 악어, 호랑이, 쥐, 뱀을 넣어달라는 것이 국민 정서이고 분노"라고 말했다.

안 의원이 공개한 메시지에는 “전기 끊고, 밥 주지 말고, 난방 넣지 마세요. 뱀, 악어, 호랑이, 쥐, 뱀을 넣어주세요”라고 돼 있다.

이어 "최순실을 왜 독방에 조치하느냐"라며 "이것도 특혜적 조치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편 최씨가 수감된 독방에는 접이식 매트리스, 관물대, TV, 1인용 책상 겸 밥상, 세면대, 수세식 변기가 구비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독방 바닥에 전기 열선 난방 패널이 깔려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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