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논란일어

▲ 영남제분 호소문. 사진=영남제분 홈페이지 캡처

[위클리오늘=이승혜 인턴기자] 영남제분이 ‘여대생 살인 사건’이 자신들과는 관련이 없다고 호소문을 공개했다. 하지만 호소문보다 협박문에 더 가까워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002년 발생한 ‘여대생 청부 살해사건’ 범인인 윤 모(68·여) 씨의 형 집행정지 사실에 대해 전했다. 이에 대해 영남제분은 1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호소문을 올렸다.

영남제분은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후 영남제분은 이 사건과 관련이 없음에도 누리꾼들의 불매대상 기업으로 전락하면서 회사 이미지와 매출·수익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영남제분은 또 “창립 이후 단 한 번도 소비자들로부터 제품 클레임조차 받지 않았던 건실한 기업이 ‘여대생 살인 사건’과 관련해 온갖 근거 없는 비난과 악의적인 소문에 시달리고 있다”며 “영남제분을 비방하고 욕설을 하는 이들에 대해 정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영남제분의 입장에 누리꾼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SNS와 블로그를 통해 영남제분을 비난하는 글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영남제분은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후 시청자들의 불매운동으로 막대한 손해를 입고 있으며 영남제분 안티카페가 개설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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