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은 4일 홍콩현지법인을 홍콩지점으로 전환하고 개점식과 함께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점행사에는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본부 박재홍 전무, IB사업본부 우상현 본부장, 홍콩재경관, 금융감독원 홍콩소장, 한국은행 홍콩소장, 홍콩주재 주요기업대표들이 참석해 홍콩지점 개점을 축하했다.

1995년에 설립된 KB국민은행 홍콩현지법인은 지난해 11월말기준으로 총자산 7억불, 당기순이익 500만 달러의 실적을 거양했지만 동일인 여신한도 제한으로 인한 거액여신 취급 불가, 자체 신용등급 결여로 인한 자금차입 제약 등 소규모 법인이 가지고 있는 영업제한을 해소하기 위해 지점 전환을 추진하게 됐다.

또한 2015년 1월, 정부의 금융규제완화의 일환인 “겸영업무 관련 은행법개정”으로 국외점포가 현지 금융당으로부터 면허 취득 시 은행업무와 유가증권업무를 동시에 취급할 수 있는 유니버셜뱅크(Universal Bank)의 첫 번째 사례이기도 하다.

KB국민은행 홍콩지점은 지점내 기업금융(CB Unit)과 투자금융(IB Unit)을 분리해 홍콩 지점장이 지점업무를 총괄하고, IB Unit(점포장급)장은 투자금융업무를 전담하는 Single Entity-Dual Unit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홍콩지점은 아시아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CIB허브로서 CIB센터(Corporate&Investment Banking Center), 트레저리센터(Treasury Center), 인력트레이닝센터 역할을 수행하고, KB증권을 포함한 KB금융그룹 계열사간 시너지확대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은 ‘핀테크 관련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핀테크 관련업종 영위기업에 올해부터 2019년까지 연간 7000억 원의 여신을 지원하겠다고 5일 밝혔다.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은행은 핀테크 관련업종 중소기업에게 신규 대출의 금리를 0.5%포인트 추가 감면하며, 긴급지원이 필요한 여신에 대해 신속한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현장심사반을 상시 운용한다.

또 대출을 지원한 기업의 경우 ‘기업투자정보마당’ 투자추천기업 및 ‘IBK금융그룹 핀테크드림랩’ 육성기업 선정을 우선 검토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금융위가 발표한 ‘2단계 핀테크 발전 로드맵’ 기본방향에 따라 수립하게 됐다”며 “대출지원뿐만 아니라 직접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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