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네스북에 오른 LG전자의 2017년형 '초경량그램14'.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방상훈 기자] LG전자의 860g짜리 노트북PC인 '초경량 그램 14'가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4인치 노트북으로 월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세계기네스협회는 전 세계 25개 국가에서 판매중인 약 70종의 14인치 노트북의 무게를 측정한 결과 LG전자의 2017년형 '초경량그램14'가 가장 가볍다고 인증했다.

'초경량그램14'는 기존 980g에서 120g을 줄여 무게가 단 860g에 불과하다. LG 그램은 이로써 2개의 세계 기네스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15.6인치의 그램15는 지난해 기존 제품보다 30%나 줄어든 980g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5인치대 노트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초경량 노트북으로도 불리는 울트라슬림 노트북시장은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에서 LG전자의 잇따른 기네스북 등재는 향후 마케팅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울리라슬림 노트북의 판매량은 2014년부터 매년 25% 이상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엔 일반 노트북 판매량을 넘어서며 시장의 주류 모델로 자리잡았다.

LG전자는 올해 무게를 강조한 초경량 그램과 더불어 배터리 용량을 크게 늘려 하루 종일 사용이 가능한 '올데이 그램'을 내세우는 투트랙 전략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배터리 용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무게는 오히려 줄거나 조금 늘어나는데 그쳤다. 기존 제품 무게가 980g이었던 것에 비해 13.3인치가 940g, 14인치가 970g으로 낮아졌고, 15.6인치는 1090g으로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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