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 요보비치, 13일 '레지던트 이블6' 홍보차 방한

▲ 영화 '레지던트 이블6'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준기와 밀라 요보비치 <출처=이준기, 밀라 요보비치 인스타그램>

[위클리오늘=정성훈 기자] 우크라이나 출신의 할리우드 여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레지던트 이블6' 홍보차 방한한 가운데 밀라 요보비치와 배우 이준기의 돈톡한 관계가 이슈가 되고 있다.

밀라 요보비치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건 미친 짓이야'라는 글과 함께 이준기가 사온 족발을 들고 놀란 표정의 사진을 게재했다.

밀라 요보비치는 이어 "나의 한국 동료. 오늘 밤 저녁식사를 위해 족발을 가져왔다. 내 인생에서 이런 걸 본 적이 없다"라고 덧붙이며 처음 맛본 족발 맛에 감탄사를 자아냈다.

이준기 역시 이날 밀라 요보비치와 찍은 인증샷을 SNS에 게재하며 "한국에 온 걸 환영한다"는 한영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액션 SF 스릴러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이하 '레지던트 이블6', 폴 앤더슨 감독) 내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밀라 요보비치와 그의 남편 폴 앤더슨 감독, 배우 이준기가 참석했다.

밀라 요보비치와 폴 앤더슨 감독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밀라 요보비치는 기자간담회 전 포토타임에서 함께 출연한 배우 이준기를 왈칵 끌어안기도 했고, 손하트를 함께 만들며 친분을 과시했다.  

밀라 요보비치는 간담회에서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로 인사를 건넸다. 밀라 요보비치는 "아름다운 나라 한국에 처음 방문하게 됐다. 너무 자랑스럽고 너무 행복하다. 특히 이준기에게 감사하다. 한국 관광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고 저녁식사, K뷰티 등을 소개해줬다. 한국에서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팬이 많다고 들었다. 시리즈를 많이 사랑해줘 고맙다"고 전했다.

폴 앤더슨 감독은 "밀라 요보비치와 함께 오래전부터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침내 한국에 왔고 너무 따뜻한 환대를 받아 감사하다"며 "특히 친구이자 동료인 이준기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 영화관에서 두 배우의 훌륭한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시리즈의 최종편인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상을 구할 백신에 대한 결정적 정보를 입수한 인류의 유일한 희망 '앨리스(밀라 요보비치)'가 파멸의 근원지 라쿤 시티로 돌아와 엄브렐라 그룹과 벌이는 마지막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밀라 요보비치를 주축으로 알리 라터, 이아인 글렌, 숀 로버츠, 그리고 이준기가 엄브렐라 그룹의 사령관 '리 역'을 맡아 특별출연했다.

'레지던트 이블6'은 오는 27일 북미 개봉하며 국내는 이보다 이틀 앞선 25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