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변북로에 출근길 차량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사진=뉴시스)
▲서울 강변북로에 출근길 차량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이연숙 기자] 국내 자동차 등록 수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2535만6000대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구 2명 중 1명은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원산지별로는 국산차가 전체 87.7%(2223만3000대), 수입차는 12.3%(312만3000대)를 차지했다. 수입차 점유율은 지난 2020년 11%에서 2021년 11.8%로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사용 연료별로는 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가 전분기 대비 8.3%(11만3000대) 늘어 전체자동차 중 5.8%(147만8000대)의 비중을 차지했다.

전기차는 34만7000대로 전분기 대비 16.3%(4만8762대) 늘었고, 수소차는 2만7000대로 전분기 대비 10.8%(2600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차도 5.9%(6만1905대)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분기 자동차 신규등록은 42만9000대로 전분기 대비 0.1%(627대) 감소했다.  반면 수입차 신규등록은 2.2%(1741대) 증가했다. 모델별로는 쏘나타, 쏘렌토 하이브리드, 포터Ⅱ, 캐스퍼 순으로 나타났다. 

박지홍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전기차 및 수소차 등 친환경차량은 내연기관차 대비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시장의 흐름과 시대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의 수립-시행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해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통계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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