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건설은 스마트건설사업본부를 출범하고 빌딩 정보 모델링(BIM) 기반 스마트 시공 통합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우원건설)
우원건설은 스마트건설사업본부를 출범하고 빌딩 정보 모델링(BIM) 기반 스마트 시공 통합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우원건설)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우원건설이 내년 창립 40주년 앞두고 토공현장 디지털 혁신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우원건설은 스마트건설사업본부를 출범하고 빌딩 정보 모델링(BIM) 기반 스마트 시공 통합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통합 시스템의 핵심은 열린 연결을 통한 실제 시공 및 절차상의 효율성 극대화다. 머신 가이던스(MG)와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굴착기와 도저·덤프트럭을 비롯한 중장비와 측량장비, 사람 등 토공 현장의 모든 요소가 연결된다.

설계사 및 발주처, 시공사, 감리사 또한 클라우드를 매개로 설계 및 시공 데이터를 주고받게 된다. 관제 효율을 위한 타임랩스 영상 관제 및 안전 관제 시스템도 포함된다.

우원건설이 수주한 충북 음성, 충북 청주 오창, 울산 울주 등 3개 프로젝트에 도입될 예정으로 총 규모는 2700만제곱미터에 이른다.

시스템 구축에는 스타트업 스패너가 나섰다. 스패너는 북유럽의 선진 건설 시장에서 검증된 스마트 건설 관련 솔루션들을 통합한 기술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체 개발 플랫폼을 활용한 기술의 현지화를 통해 스마트 건설 기술의 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게 사업의 핵심이다.

핀란드 스마트 건설 분야 스타트업 인프라킷도 힘을 보탰다. 인프라킷이 상용화한 클라우드 플랫폼은 현지 건설사들이 디지털 전환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파시 조엔수 인프라킷 전무는 최근 우원건설의 국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핀란드와 같은 수준의 스마트 건설 기술을 갖춘 토공전문건설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술 전수를 약속했다.

채영준 우원건설 대표이사는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인건비, 유가 등은 지속 상승하면서 기존 방식으로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해 스마트건설사업본부를 출범하게 됐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건설 기술이 우리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국내 토공건설사들에게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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