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송원석 기자] 가파르게 치솟는 서울 전셋값 상승에 부담을 느낀 세입자들이 서울 인근지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에 저렴한 공급가를 내세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조합원 모집을 하고 있어 화제다.

의정부동 지역주택조합(가칭)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42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의정부역 펠리스타워’의 2차 조합원 모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55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760여 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구성됐다. 지상 최고 55층은 의정부시 아파트로는 최고 높이다.

이 단지는 공급가가 일반분양에 비해 10~20% 이상 저렴해 전세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 세대주이거나 전용 85㎡이하 주택소유자들이면 누구나 입주할 수 있다.

'의정부역 펠리스타워’의 조합원 모집가는 3.3㎡당 700만 원대 책정됐으며,3.3㎡당 980만원대인 의정부 일반 분양 아파트와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의정부시 신곡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추동공원' 3.3㎡당 평균 분양가는 975만원이었으며, 지난 3월에 공급된 '의정부 롯데캐슬골드파크' 역시 3.3㎡당 평균 분양가가 1,039만원이었다.

단지 바로 옆에는 신세계백화점 및 의정부 로데오거리, 의정부시청 등이 위치해 편리한 인프라를 갖췄으며 도보 10분 정도 거리에 초, 중, 고교가 위치해 학군도 탄탄하다. 단지 바로 옆에 조성될 1만평 규모의 체육공원과 인근에 푸른쉼터, 직동테마공원, 중랑천 등의 자연환경도 갖췄다.

단지는 특히 GTX C노선이 개통되면 기존 1호선 이용으로 1시간 넘게 걸리던 강남으로의 이동시간이 10분대로 단축된다. 또 2019년 월계1교와 의정부 경계점을 연결하는 확장공사까지 완료되면 강남~의정부(26.7km)를 약 24분만에 이동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서울 전셋값에 많은 세입자들이 부담을 느끼면서 서울 외곽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서울과 거리가 가깝고, 속속 발표되는 개발호재들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의정부 아파트를 찾는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의정부역 펠리스타워’홍보관은 의정부시 금오동 438-1번지(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0년 하반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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