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건너온 아빠들의 공통 고민 ‘내 아이 정체성 혼란, 어떻게 대비할 수 있을지?’ 두고 여러 의견 나눠

▲ <사진제공> MBC ‘물 건너온 아빠들’
[위클리오늘=전혜은 기자] 210만 구독자를 보유한 스타 크리에이터 미국 아빠 올리버가 ‘물 건너온 아빠들’을 통해 18개월 된 딸 체리가 정체성 혼란을 겪을까 걱정된다고 토로한다.

오늘 방송되는 MBC ‘물 건너온 아빠들’ 10회에서는 MC들과 외국인 아빠들이 ‘내 아이 정체성 혼란, 어떻게 대비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공유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올리버와 한국인 아내가 한국과 미국 뿌리를 가지고 있는 딸 체리가 미국에서 성장하면서 겪게 될 다문화 자녀의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장면이 그려진다.

올리버는 “체리가 자며 자신이 미국 사람인지 한국 사람인지 혼란을 느끼지 않을까 걱정된다.

어떻게 미리 준비해 줄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한국인 아내는 “체리가 학교를 가면 자신을 남들과 다르게 생각할지 고민”했다고 공감하며 아이의 혼란을 줄일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탈리아 아빠 알베르토는 “과거 국제 부부들은 아이들이 현재 사는 나라에 빨리 적응하도록 부모님 나라의 언어나 문화를 잘 알려주지 않았다”며 미국 아빠 올리버가 딸 체리를 위해 계획 중인 ‘뿌리 정체성 교육’에 대해 “정말 잘 생각한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알베르토가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올리버의 교육법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물 건너온 아빠들은 올리버의 고민에 핵공감하며 다문화 자녀들의 정체성 혼란에 대비하는 자신들의 의견을 전한다.

남아공 아빠 앤디는 “다문화 가정을 많이 만나려고 한다.

라일라에게 나만 다른 게 아니라는 걸 알려주고 싶다”고 말한다.

영국인 아빠, 한국인 엄마 아래서 자란 영국 아빠 피터는 “런던이 다양한 문화가 있는 도시였음에도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로 어린 시절에 인종차별을 당했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줘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

여러 의견을 듣던 장윤정은 “아이들에게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을 심어 주기 위해선 엄마 아빠들의 교육이 먼저 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고 전해져 글로벌 반상회 회원들이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아빠들이 ‘정답’이 없는 육아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육아 반상회 ‘물 건너온 아빠들’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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