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신한은행장에 내정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신한금융 회장 후보에도 추천될 정도로 신한금융그룹 내에서 실력파로 인정받고 있는 위성호(59) 신한카드 사장이 신한금융지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에서 차기 신한은행장에 내정됐다.

2013년 8월 이후 신한금융 계열사 중 두번째로 큰 신한카드를 이끌면서 국내 1위 카드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는 후문이다.

위 내정자는 신한카드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빅데이터 경영 선도를 통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해 경영능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신한금융그룹 내에서는 위 내정자가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카드 사장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은행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과 조직관리 역량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측은 "위 내정자가 디지털, 글로벌 등 핵심 분야에서 은행의 변화를 선도해 나갈 뿐만 아니라, 견조한 성과 창출을 통해 신한은행의 리딩뱅크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위 내정자는 서울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85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강남PB센터장과 PB사업부장, 신한금융 통합기획팀장, 경영관리담당 상무와 부사장, 신한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위 내정자는 이사회 승인을 거쳐 다음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신한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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