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자녀 수업료, 교복비, 소규모테마여행비 등 지원

 

[위클리오늘=강인식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강남복지재단(이사장 곽수일)이 금년도에 빈곤의 대물림 방지를 위한 미래세대 지원사업을 집중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강남구와 강남복지재단은 법적·제도적 지원범위 밖에서 소외받고 있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미래세대지원 사업과 위기가구지원 사업으로 나눠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세대지원 사업의 핵심사업인‘저소득층 자녀 교육비 지원 사업’은 대물림되는 빈곤의 악순환을 끊고 복지사각지대 자녀들도 학비 걱정없이 편안하게 공부하고 꿈을 펼쳐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80% 이하 또는 학교장·복지기관장·각 동장 등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 복지사각지대 자녀로, 재단은 소득수준과 국민기초수급 중복지원 여부 등을 확인해 지원한다.

선정된 고등학생에게는 수업료·급식비·교과서 비용을 지원하고, 중·고등학생에게 교복비를, 초·중·고등학생에게는 소규모테마여행비를 지원한다. 또한 기업·단체 지역자원 개발사업 등을 발굴해 관내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들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지원 예정금액은 총 2억 4천여만원으로 강남구 지역주민과 공무원, 관내 기업 등이 복지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낸 후원금으로 편성돼 주목받고 있다.

한편, 재단의 위기가구 지원사업은 △저소득위기가구 지원 △탈수급 및 수급진입방지를 위한 희망키움통장사업 △시설수급자 명절위문금 지원 △지역사회에 필요한 복지프로그램 공모사업 △저소득연계 디딤돌 사업 △저소득층 맞춤형 주민고충해결사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재단은 ‘내 생애 첫기부-자녀 기부통장 만들기’ 사업을 발굴해 어린이집 아동부터 고등학교 청소년까지 부모들이 자녀들의 이름으로 기부통장을 개설해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인성를 기르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으로 모아진 후원금은 더 많은 저소득층 자녀들이 꿈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곽수일 강남복지재단 이사장은 “사업비 전액이 소중한 후원금으로 이루어진 만큼 간담회, 교육관계자 회의 등 의견 수렴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교육수요를 적극 반영한 맞춤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가정형편 때문에 꿈을 접는 청소년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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