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가 소나타의 2017년형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소나타 뉴 라이즈를 이달초 출시한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지난 2007년 내외 디자인과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5세대 쏘나타(NF)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며 '트랜스폼(TRANSFORM)'이라는 펫네임을 붙여 성공을 거뒀던 현대자동차가 10년만에 다시한번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승부수를 던진다.

페이스리프트(face lift)란 자동차의 모델을 변경시킬 때 앞부분과 뒷부분을 거의 신차에 가깝게 바꾸는 것을 말한다. 모델을 완전히 바꾸는 풀모델 체인지와 전체적인 틀은 바꾸지 않고 겉모양만 바꾸는 연식변경 모델의 중간 정도에 해당한다.

현대자동차는 이달초 시장에 내놓을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브랜드 네임을 '쏘나타 뉴 라이즈(Sonata New Rise)'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페이스리프트모델이 신차 수준으로 대변신한 만큼 고객에게 새롭게 다가가기 위해 '뉴라이즈(New Rise)'라는 애칭을 부여한 것이다.

뉴라이즈는 새로움을 뜻하는 'New'와 부상하다를 뜻하는 'Rise'의 합성어다. 주행과 핸들링 등 자동차의 기본적인 본질과 상품성을 갖춰 고객 앞에 완전히 새롭게 등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현대차측은 설명했다.

뉴라이즈는 준대형차 그랜저에 적용된 현대차 지능형 안전기술 패키지 '현대 스마트 센스(Hyundai Smart Sense)'와 '주행 중 후방 영상 디스플레이(DRM)' 등 첨단 기능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현대스마트센스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능동형 안전기술 사양으로 운전자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까지 지키기 위한 것이다.

현대스마트센스는 전방 카메라를 이용해 차선을 감지하고, 스티어링 휠을 제어해 차선을 유지하도록 보조하는 '주행조향 보조 시스템(LKAS)', 피로·부주의 운전패턴이 감지되면 운전자의 휴식을 유도하는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DAA)', 헤드램프가 스티어링 휠 방향에 따라 움직이는 '다이나믹 벤딩 라이트(DBL)'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행 중 후방영상 디스플레이(DRM)는 뒷좌석 승차인원이나 화물 적재 때문에 차량 후방상황을 룸미러로 확인하기 어려울 때 유용한 기능이다. 단순히 후방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본인 차량 차폭과 뒤따르는 차량과의 거리도 인지할 수 있도록 후방 영상에 그래픽으로 처리된 가이드 라인을 함께 보여준다.

특히 현대차 최초로 공기청정모드란 기능을 탑재해 눈길을 끈다. 이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봄철에 유용하다. 고성능 에어컨 필터가 차량 실내로 유입된 미세먼지와 불쾌한 냄새를 흡착해 차량 실내 공기질을 개선시킨다.

현대차 관계자는 "뉴라이즈라는 이름은 단지 쏘나타의 대변신이라는 의미만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현대차 임직원들의 고객을 위한 혁신의지와 자신감도 내포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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