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에게 닥치는 고통이나 어려움은 너희의 잠재 능력을 뛰어넘지 못하게 설계되어 있단다”
“그것은 내가 만든 우주의 오래된 법칙 중에 하나이지”
[위클리오늘신문사]
어느 재능 있는 화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무명화가입니다.
저는 그녀를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전 그녀의 그림과 글을 통해 그녀의 재능과 고통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그림 세계는 아직 미완성이지만, 그녀에게는 천부적인 재능이 있음을 전 확신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몸이 많이 약합니다.
어릴 적부터 모든 걸 혼자 해결해야 하는 환경 때문에 자신을 돌볼 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이젠 숨 쉬는 것조차, 또 어떨 땐 붓을 들고 있는 것조차 고통스럽다고 합니다.
나 그보다 정작 화가인 그녀에게 가장 슬픈 건, 시력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미하게 보이는 세상을 영혼의 힘으로 화폭에 또렷하게 그려 넣는 그녀의 재능을...,
전 세상으로 그녀를 끄집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아마도 마음에 상처가 많았던 그녀는 혼자만의 단절된 공간에서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무척이나 컷을 것입니다.
그러나 전 그녀에게 말합니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은 당신만의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그린 그림 그리고 앞으로 완성될)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 주어야 할 의무가 당신에겐 분명히 있답니다.
전 믿습니다.
어떤 악인도 선한 이 못지않게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사실을 그러므로 아름다움이야말로 선의 일부분이란 걸.
곁에 계신 신께 물어봅니다.
“그녀는 왜 고통을 겪어야만 하죠?”
“부모도 형제도 육체도 자신이 선택한 것이 아닌데!”
“그녀를 누군가가 조금만 돌봐주었다면 그 재능을 아름답게 꽃피웠을 텐데요.”
“그 아이 말이냐?”
“네.”
“너무 걱정 말거라.”
“그 아이의 재능은 그 모든 걸 이기고도 남으니!”
“정말인가요?”
“물론이란다.”
“너희에게 닥치는 고통이나 어려움은 너희의 잠재 능력을 뛰어넘지 못하게 설계되어 있단다.”
“그것은 내가 만든 우주의 오래된 법칙 중에 하나이지.”
“언제나 그렇듯 너흰 스스로 모든 걸 이룰 수 있단다.”
“그리고 넌 그 아이를 알게 된 것이 우연이라고 생각하느냐?”
“세상엔 우연이란 없단다.”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 있을 뿐이지!”
“이제 너를 통하여 세상에 나온 그 아이의 그림은 앞으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될 거란다.”
“이미 그림 재료는 네가 충분히 주지 않았더냐!”
“너의 믿음과 확신이 그 아이에겐 가장 훌륭한 재료란다.”
“이젠 스스로 어둠에서 나와 빛을 그릴 것이고 세상을 밝히겠지!”
“우리 조금 더 기다려 보자꾸나.”
“하얀 도화지 위에 점과 선이 생기고, 아름다운 색채가 입혀지는 그 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