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용

[위클리오늘=강민규 기자] 최민용이 2년간 산속 생활을 한 배경과 당시 생활상을 공개했다. 7일 KBS2TV '1대 100'에서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배우 최민용에게 10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음을 언급하며, “한동안 산에서 생활했다던데?” 질문하자, 최민용은 “2년 정도 산에서 생활했다”며, “아파트 층간 소음 문제 때문에 이참에 자연에 동화되어 자아 성찰의 시간을 가져보자는 마음으로 산속에 들어가게 됐다”고 산속 은둔 생활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최민용은 “산에서 1년 중 가장 더운 7, 8월을 제외하고는 장작이나 땔감을 준비했다”며, “그 외의 대부분의 시간은 사랑하는 어머니를 친환경적인 집에 모시고 싶은 마음에 직접 만들 수 있을 만한 물품들은 다 만들었다”고 산속에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를 듣던 조충현 아나운서가 “그럼 다른 생필품들은 어떻게 해결했는지?” 묻자, 최민용은 “인근 마트”라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정말 깊은 산속이 아니라면 대부분 산에서 생활하는 분들은 마트를 많이 애용한다”고 덧붙여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최민용이  본인 소유의 공기총들이 현재 경찰서에 영치되어 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최민용에게 “방송에서 못 본 동안, 면허증을 많이 땄다던데?” 질문하자, 최민용은 “1종 대형 버스 면허가 있다. 그리고 여름이 되면 친구들이 웨이크보드를 타자고 해서, 친구들을 끌어주기 위해 배 면허를 따기도 했다”며, “배 면허가 가장 따기 힘들었던 면허였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최민용은 “수렵 면허도 있는데, 필기가 정말 어려웠다. 사냥할 목적으로 면허를 딴 건 아니고, 평소에 여러 가지 물품을 수집하는 게 취미였다”고 수렵 면허를 따게 된 계기를 밝혔는데, 이어 “당시 법적으로 소지 가능한 게 공기총이더라. 그런데 그 새 법이 바뀌어 내 공기총은 지금 경찰서에 영치되어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최민용은 아는 형에게 짜장면을 얻어먹기 위해 방송국에 왔다가 배우로 데뷔하게 됐다는 사연도 공개했다.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최민용에게 “KBS 드라마로 첫 데뷔를 했다던데, 어떤 작품이었는지?” 질문하자, 최민용은 “KBS 청소년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라는 작품이었다”고 대답했다.
 
이를 들은 조충현 아나운서가 “처음부터 바로 주연으로 발탁된 건지?” 질문하자, 최민용은 “운이 좋았다.”며 “아는 형이 방송국에 있었는데, 짜장면 사줄 테니 놀러오라고 하더라. 방송국 구경도 할 겸 짜장면을 얻어먹으러 갔다가 우연히 마주친 드라마 감독님께 캐스팅됐다. 내가 캐스팅이 된 게 의아했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이어 최민용은 “허우대 멀쩡하고 조금 예쁘장하게 생겼다고 주인공 역할을 주셔서, 난 복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어머니께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KBS '1 대 100'은 매주 화요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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