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박근혜 정부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남재준 전 원장이 17일 19대 대통령선거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남재준 전 국정원장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땅에서 종북좌파를 척결하고, 갈등과 분단을 넘어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통일대한민국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박근혜 대선 후보 캠프에서 국방안보 특보를 지낸 남재준 전 국정원장은 2013년 3월 국정원장에 임명됐지만 이듬해 5월 전격 교체됐다.

당시 박근혜 정부의 상징적 인물인 남재준 전 국정원장의 갑작스런 교체가 정윤회 문건 파동 때문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라인을 조사하다 경질됐다는 설도 나왔다.

그러나 남재준 전 국정원장은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최순실 존재에 대한 사전 인지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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