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일산 킨텍스서 화려한 개막, 전기차 등 친환경차 50종 출품

▲ 31일 막을 올리는 2017서울모터쇼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친환경차의 경연장이될 전망이다. <사진=서울모터셔조직위 제공>

[위클리오늘=류봉정 기자]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국제 자동차 전시회 서울모터쇼가 친환경 자동차의 경연장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미세먼지 문제와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문제로 세계적인 친환경차 개발 붐이 일면서 이번 2017서울모터쇼에 국내외 친환경차가 대거 출사표를 던진 때문이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4월9일까지 열흘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서울모터쇼'에 각종 친환경차 50종이 출품했다.

이번 서울모터쇼에 출품된 차량은 신차 포함 약 243종 300대란 점에 비춰보면 전체의 약 20%가 친환경차로 채워지는 셈이다.

차종별로는 수소연료전지차(FCEV) 3종, 전기차(EV) 13종, 하이브리드차(HEV) 23종,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10종, 천연가스차(CNG) 1종 등이다.

메이커의 면면도 화려하다. 수소연료전지차 부문에선 현대자동차가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FE 수소전기차 콘셉트'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혼다 '클래리티 퓨어셀(CLARITY Fuel cell)', 렉서스 콘셉트카 'LF-FC'가 자웅을 겨룬다.

테슬라의 한국시장 진출로 붐업이 이루어진 전기차 부문에서는 한국지엠의 '볼트 EV'와 르노삼성은 초소형전기차 '트위지', 현대차 '아이오닉 EV' 등이 3파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볼트EV는 최근 단한번의 충전으로 서울에서 제주까지 완주하는 기록을 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하이브리드차 부문에선 현대차가 '그랜저IG HEV'를 세계 최초로 공개, 벌써부터 국내외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혼다의 하이브리드 슈퍼카 'NSX'와 렉서스 'LC 500h' 등이 견제세력으로 떠올랐다.

서울모터쇼에 첫 출전하는 상용차 브랜드 만(MAN)은 천연가스 연료버스인 'MAN Lion's City'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삼천리자전거, 선명 등의 전기자전거 업체, 그린파워, 대영모던텍 등의 충전기업체 등 친환경차 관련 부품업체도 다수 참여한다.

이번 서울모터쇼엔 국내 9개, 수입 18개 등 국내외 총 27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한다. '디젤게이트' 파문으로 판매중단 조치를 당한 폭스바겐과 계열 아우디는 이번 전시회에 불참한다.

특히 이번 서울모터쇼에선 세계 최초 공개 2종을 비롯해 아시아 최초 공개 17종, 국내 최초 공개 13종 등 32종의 신차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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