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국토교통부 인가 중고자동차 대표 단체인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이하 한국연합회)가 4일 신년메시지를 통해 “결사항전의 자세로 작금의 위기상황에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연합회 임영빈 회장은 “올해는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과 금리 상승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중고차 업계는 더욱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생계에 위협을 받는 소상공인의 권익보호와 소비자를 위한 경쟁력을 제고를 위한 혁신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국연합회는 중고차 매입부터 진단, 판매, 보증, 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자동차매매공제조합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올해 시행 예정인 중고차 인터넷 표시·광고 모니터링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 제안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한국연합회 관계자는 “지난 2일 경기도에서 발표한 허위매물 사이트 17개 적발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한국연합회는 허위매물 사이트 운영과 같이 중고차를 소재로 한 사기꾼들의 행태를 강력히 제재할 것을 정부 관계부처에 늘 주장해왔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중고차 플랫폼 소비자 만족도와 신뢰도가 낮았던 것에 대해서는 “앱 운영사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고는 있으나 일반 사기업이 광고 매물을 완벽히 관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활동으로 중고차매매업 종사자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소비자 보호를 통한 중고차 산업 선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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