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위클리오늘=안정호 기자] 지난해 인구 10만 명당 화재 발생 건수 중 인천이 전국 최저로 나타났다.

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022년 인천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1279건으로, 인구 10만 명당 43.14건이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같은 기간 인천에서 화재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123명으로 사망 15명, 부상 108명이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는 0.51명으로, 전국에서 네번째로 낮다.

화재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362건(28.3%)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산업시설 188건(14.7%), 차량 180건(12.8%)이 뒤를 이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 507건(39.6%), 전기적 요인 433건(33.9%), 기계적 요인 137건(10.7%) 순이다.

군·구별로는 서구 236건(18.5%), 남동구 225건(17.6%), 중구 151건(11.8%) 순이다. 인천소방본부는 인구가 많은 서구와 남동구에서 화재가 많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4만79건이고, 인구 10만 명당 77.9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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