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 2021.01.12. (사진 = 하늘이엔티 제공)
라비. 2021.01.12. (사진 = 하늘이엔티 제공)

[위클리오늘=전혜은 기자] 뇌전증을 이용한 병역 비리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자칭 ‘병역의 신’ 브로커 구 모 씨의 의뢰인 중에는 프로스포츠 선수나 래퍼 등 유명인도 있다고 알려졌는데 프로배구 조재성 선수가 대표적이었다.

병역 비리가수사가 확산되는 가운데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최근 아이돌 그룹 빅스 소속의 래퍼 ‘라비’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라비는 지난해 5월 한 예능프로그램서 하차하고 나서 다섯 달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는데, 당시 SNS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회복무를 통해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합동수사팀은 라비도 뇌전증을 앓고 있다며 재검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신체등급을 낮춰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나중에 공식입장을 내고 현재 상세한 내용을 파악 중이며 언제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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