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쌍용차가 24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4분기에 판매 3만3502대, 별도 재무제표 잠정실적 기준 매출액 1조339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4분기 흑자전환은 2016년 4분기(101억 원) 이후 6년 만이다.

판매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개선모델과 신차 토레스의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4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분기 최대 실적이다

이런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총판매는 11만3960대로 전년 대비 34.9% 증가했으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7% 증가한 3조4242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54.9% 감소한 117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쌍용차는 곽 회장이 지속성장 방안으로 취임사에서 밝힌 수출 물량 증대를 위해 KD 사업 등 신규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1월 조립공장 착공식을 가진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의 년 3만대 규모의 KD 사업이 올해 말부터 1단계 현지 조립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며 2016년 이후 7년 만에 베트남 시장 재진출을 위해 파트너사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

베트남 KD 사업은 올해 완성차 1000대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총 30만대 CKD 물량을 수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