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선착장에 여객선들이 정박해 있다. 이날 서해상에 발효된 풍랑주의보로 인해 인천과 도서지역을 잇는 항로 운항이 통제됐다. 2023.01.20. /뉴시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선착장에 여객선들이 정박해 있다. 이날 서해상에 발효된 풍랑주의보로 인해 인천과 도서지역을 잇는 항로 운항이 통제됐다. 2023.01.20. /뉴시스

[위클리오늘=안정호 기자] 2023년 계묘년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서해상에 발효된 풍랑주의보로 인해 인천~도서지역을 잇는 여객선의 발이 묶였다.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는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를 비롯해, 연평도, 덕적도, 이작도, 육도·풍도로 오가는 여객선이 운항된다.

하지만 이날 서해중부먼바다에는 초속 7~16m의 강한 바람과 함께 1.5~3.5m의 높은 파도가 일면서 모든 여객선의 운항이 통제됐다. 이 때문에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이날 고향을 찾을 예정이었던 4300여 명의 귀성객들도 입도하지 못했다.

다행히 서해중부안쪽먼바다와 바깥먼바다에 발효된 풍랑주의보는 이날 오후 늦게 해제될 예정이어서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다음날인 21일에는 여객선이 정상 운항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운항관리실 관계자는 "이용객들은 터미널에 나오기 전에 여객선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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