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파트 가격 하락추세에도 ‘이평안(이천·평택·안성)’ 지역은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경기도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시스)
경기도 아파트 가격 하락추세에도 ‘이평안(이천·평택·안성)’ 지역은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경기도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경기도 아파트 가격 하락추세에도 ‘이평안(이천·평택·안성)’ 지역은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경기도 아파트매매가 지수는 94.5로 지난해 1년간 경기도 아파트매매가의 하락률은 약 5.3% 수준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내 26개 시 중 매매가가 떨어진 지역은 23곳(88.5%)에 달했다.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화성시(-10.6%)였으며 이어 ▲광명(-9.8%) ▲군포(-8.5%) ▲수원(-8.5%) ▲오산(-8%) ▲의왕(-7.5%) ▲양주(-7.4%) ▲의정부(-7.2%) ▲과천(-7.2%) ▲김포(-6.8%)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이천(10.2%), 안성(2.3%), 평택(0.3%)은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매매가 지수를 살펴보면 이천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올랐고 안성과 평택은 하락률이 낮았던 시 2, 3위에 올라 가격이 가장 적게 떨어진 지역으로 나타났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부동산 상승장일 때 이평안 지역은 경기도 내 저평가 지역으로 꼽히며 가격 상승세를 선도했던 지역으로, 최근과 같은 하락장에서도 선방하는 모양새”라며 “이들 지역에는 교통 인프라 확충이나 산업단지 조성 등 굵직한 호재가 있거나 서울 접근성도 점점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등 미래가치 기대감이 큰 곳으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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