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윤창원 기자] 봄철을 맞아 최근 들어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는 날이 잦아지면서 이를 막기 위한 관련 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어 야외활동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6일부터 이날까지 30일 평균 미세먼지 수치는 52㎍/㎥, 초미세먼지 수치는 36㎍/㎥으로 국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예보 기준으로는 '보통'에 해당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기준(50·25㎍/㎥)으로는 '나쁨' 수준이다.

지난 2~3일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2일 64㎍/㎥·47㎍/㎥, 50㎍/㎥·35㎍/㎥로 나타나는 등 WHO기준으로는 '나쁨' 수준에 달하고 있다.

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이다. 나쁜 날 1시간 외출 시 마시는 양을 환산해 보면 8평짜리 밀폐된 공간에서 담배를 1시간 30분, 매연을 2시간 30분 마신 것과 같은 수치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자 마스크 등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제품 판매도 늘고 있지만 몸으로 흡입한 미세먼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배출하기 위한 방법들도 여러 방송매체에서 소개되고 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면역력을 극대화시켜준다는 ‘마키베리’이다. 마키베리 안에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 과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 돼 있는데 다른 베리류 보다 4배나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미세먼지 방패막 역할을 해준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급하게 수입_판매가 이루어지다 보니 마키베리의 성분과 청결 등이 문제가 되고있다. 특히 마키베리의 씨앗함량에 대한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슈퍼셀렉트 마키베리 판매 쇼핑몰인 자연지애 관계자는 5일 “ 미세먼지가 점점 심해지면서 수요가 늘고 있는 마키베리를 구매할 떄 주의할 게 바로 ‘씨앗이물질’이다”며 “씨앗을 통쨰로 넣어 분말화 시키는 업체들이 많은데 마키베리 씨앗을 같이 분말화 하게 되면 식감이 거칠어지고 떫어지며 마키베리 본연의 효능없이 중량만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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