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직원이 가상현실(VR) 장비를 착용해 사고 상황을 체험하고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직원이 가상현실(VR) 장비를 착용해 사고 상황을 체험하고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현대모비스가 안전·보건·환경을 뜻하는 ‘SHE’ 전문 교육 기관을 구축해 임직원과 협력사의 안전을 도모한다.

현대모비스는 충남 천안에 SH&E(Safety, Health, Environment) 아카데미를 공식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SH&E 아카데미는 안전 분야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작업자의 안전을 책임지는 관리 감독자들의 안전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현대모비스가 설립한 자체 교육 시설이다.

SH&E 아카데미에서는 온·오프라인의 총 16개 교육 과정이 진행된다. 지난해 일부 안전관리 담당자 대상으로 진행한 5개 과정에서 대폭 확대됐다. 화학류와 가스류, 소방안전을 비롯해 전문가 양성 과정,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 안전교육 과정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올해 현대모비스의 임직원 중 3500여명이 해당 교육을 이수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사업장 현장에 최적화된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대표적으로 VR 체험형 교육을 새롭게 도입했다. 교육생들은 VR 기기를 착용해 가상현실로 구현한 여러 위험요소를 체험하고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지난해 출범시킨 통합계열사의 각 안전보건 담당자들도 SH&E 아카데미 교육 과정을 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주요 협력사 안전보건 직원들에게도 오프라인 교육을 제공해 안전 분야 상생 활동을 전개한다.

현대모비스는 교육뿐만 아니라, 협력사들에 안전보건 전문가의 정기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동반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SH&E 아카데미 설립을 시작으로 모든 사업장의 안전환경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관리하는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을 적용하면 현장에서의 잠재적 위험요소를 분석해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안전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전문 인력 확보에 주력해왔다. 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제로 인증을 취득한 데 이어 직원들이 안전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개발, 안전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협력사를 포함한 국내 5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전문가와 함께 상시 현장점검을 하는 ‘안전 365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며 지난해 총 1200회가 넘는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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