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고통받는 튀르키예 국민들에 깊은 애도“

6일(현지시각) 튀르키예 남부 아다나에서 주민들이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이날 새벽에 발생한 지진과 여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의 사망자 숫자는 늘어가고 있다. 2023.02.07. /AP 뉴시스
6일(현지시각) 튀르키예 남부 아다나에서 주민들이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이날 새벽에 발생한 지진과 여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의 사망자 숫자는 늘어가고 있다. 2023.02.07. /AP 뉴시스

[위클리오늘=위종우 기자] 서울시가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을 돕기 위해 30만 달러(한화 약 3억6000만원)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갑작스러운 강진으로 많은 인명이 희생됐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으며 고통 받는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며 "서울시는 국제사회와 함께 튀르키예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현지시간) 오전 4시17분쯤(현지시각)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에 7.8 규모 지진이 발생해 사망자 숫자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추위와 악천후 탓에 구호 작업이 더뎌지고 있어 인명 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튀르키예 매체 아나톨루 에이전시는 7일(현지시각) 재난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전날 대지진에 따른 사망자 수가 종전의 2921명에서 3381명으로 460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시리아에서 집계된 사망자 1444명까지 더하면 총 사망자는 4825명에 이른다.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 속도를 감안하면 몇 시간 내에 50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각국은 앞다퉈 구호대를 급파하고 있다.(16:00 업데이트)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