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가장 범행이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 종결

인천 미추홀 경찰서
인천 미추홀 경찰서

[인청 위클리오늘=안정호 기자] 경찰이 '인천 일가족 5명 참극'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40대 가장이 가족들을 모두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만큼, 40대 가장 범행으로 밝혀지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0시37분께 인천 미추홀구 한 단독주택에서 일가족 5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사건 당시 남편 A(40대)씨 가족의 주거지에 방문한 친척은 쓰러져 있는 이들 가족을 보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방 안에 홀로 남겨진 A씨와 다른 방에 자녀 3명과 함께 쓰러져 있는 아내 B(40대)씨를 확인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A씨가 아내 B씨와 2~5살 자녀 3명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는 A씨의 가족에 대한 부검이 이뤄진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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