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에 사직서 제출
잇달아 발견된 실탄에 대한 책임 부담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인천 위클리오늘=안정호 기자] 경욱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이 임기를 10개월 남겨둔 다음달 28일 사퇴한다.

김 사장은 28일(오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23일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현안 정리 후 용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바로 다음 날(24일) 4월28일부로 사임하겠다는 사직서를 국토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신뢰를 잃은 것이 확인된 이상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공직자의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항기념일(3월29일) 행사와 4월 공직자 경영평가가 마무리되면 이른 시일 내에 (사장직)업무를 종료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최근 인천공항 항공기로 권총탄이 반입된 문제 등으로 김 사장에 대한 경질 얘기가 나왔다는 소문이 돌았다.

김 사장은 충북 충주 출신으로 충암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어 국토부 교통물류실장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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