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덕 신임 PCA생명 대표이사.

[위클리오늘=김민석 기자]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이 피인수업체인 PCA생명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미래에셋생명은 김재식 대표이사 부사장이 경영을 맡는다.

PCA생명은 2일 주주총회를 열어 하 부회장을 PCA생명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미래에셋생명 역시 이날 공시를 통해 현재 등기임원으로 재직 중인 김재식 대표이사 부사장이 경영을 총괄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내년 1분기로 예정된 양사 통합에 앞서 두 회사의 원활한 상호소통을 통한 조화로운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PCA생명의 내실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하 부회장은 32년 경력의 보험 전문가로 꼽힌다. 2011년 1월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후 2016년 4월부터 부회장직을 역임하며 미래에셋생명의 탄탄한 내실경영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하 부회장은 기존의 미래에셋생명-PCA생명 통합추진위원장직을 유지하면서 통합 준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을 이끌게 된 김 부사장은 자산운용부문 대표를 거쳐 2015년 5월 부사장에 취임하며 인사, 기획, 자산운용 등 경영 전반을 책임져 왔다.

미래에셋생명은 작년 11월 1700억원에 PCA생명을 인수, 지난달 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인수 승인을 받았다. 미래에셋은 현재 양사 임원 및 실무자로 구성된 통합추진단을 구성해 내년 1분기내 통합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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