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한 아파트 현관문 앞에 전세사기 수사 대상 아파트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이날 해당 주택에서는 30대 여성이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그는 이른바 ‘건축왕’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인천에서는 건축왕의 피해자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23.04.17.
17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한 아파트 현관문 앞에 전세사기 수사 대상 아파트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이날 해당 주택에서는 30대 여성이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그는 이른바 ‘건축왕’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인천에서는 건축왕의 피해자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23.04.17.

[위클리오늘=안정호 기자] 최근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잇따라 숨지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전국 단위 대책위원회가 18일 출범한다.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대책위는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로 확대 출범하고 오늘 오후 주안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안상미 전국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언론을 통해 “전세 사기가 더 이상 일반 사인간 피해라고 보기 어려운 사회적 재난이 됐다”며 "전국의 피해자들이 모여 이야기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위원회출범 배경에 대해 말했다.

최근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이른바 ‘건축왕’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20∼30대 청년이 잇따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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