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22~23일 방배카페골목 인근 뒷벌공원 일대를 무대로 '봄밤의 클래식 축제'를 개최한다
서울 서초구가 22~23일 방배카페골목 인근 뒷벌공원 일대를 무대로 '봄밤의 클래식 축제'를 개최한다

[위클리오늘=위종우 기자] 서울 서초구가 22~23일 방배카페골목 인근 뒷벌공원 일대를 무대로 '봄밤의 클래식 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1980~90년대 당시 젊은이들이 즐겨 찾았던 방배동 카페골목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축제의 주제는 파티가 열리는 공원이라는 뜻을 담은 '파티 파크'다.

남녀노소 한자리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파티 분위기로 연출된다.

개막 첫날인 22일 오후 7시엔 정상급 아티스트가 출연해 고품격 클래식 공연을 펼친다.

JTBC '팬텀싱어3' 우승팀인 남성 4중창 그룹 '라포엠'의 공연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 박혜나, 이건명, 이상은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사계(봄)', 'Falling Slowly' 등의 뮤지컬 갈라 공연을 선보인다.

메인 무대 뿐 아니라 반대편에도 대형 LED 화면을 설치해 많은 참석자들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행사장 곳곳에 안전 요원을 배치해 군중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에 힘쓸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3일 오전 11시부터는 '서리풀 브라스밴드', 'H Ensemble', '코리아 주니어 빅밴드', '랄랄라 패밀리' 등이 클래식, 국악, 재즈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비보이 그룹 씨피아이크루는 국악과 댄스 장르의 곡을 새롭게 편곡해 힙합, 팝핀, 비보잉 등을 펼친다.

무대 한편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버블쇼를 비롯해 '포토존', '테마파크존' 등이 운영되고, 푸드트럭도 설치된다.

서초구는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여름엔 고속터미널 광장 등 '서리풀 청년페스티벌'을, 가을엔 반포대로 일대를 무대로 '서리풀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겨울에는 서초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신년, 송년 특별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봄밤의 클래식 축제가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과 행복한 봄날을 선물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상 곳곳에 크고 작은 음악 축제를 열어 구민들이 어디서나 문화예술을 즐기는 서초 문화 전성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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