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건설사 모델하우스를 찾은 내방객들. / 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박찬익 기자] 올 하반기 전국적으로 아파트 20만여 가구가 공급된다. 지난 2000년 이후 두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22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7~12월) 전국에 분양예정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임대아파트 제외)는 총 304개 단지, 20만162가구다. 물량이다.

지난해 동기(18만2971가구)보다 9.4% 증가했다. 하반기 분양물량으로는 2000년 이후 2015년(24만6417가구)를 제외하고 가장 많다.

지역별로는 서울 및 수도권에 전년 동기대비 0.3% 증가한 156곳 9만5369가구가 선보인다. 5대 광역시 분양물량은 60곳 4만1614가구다. 역시 전년 동기대비 79.6% 늘어난 물량이다.

서울엔 46곳 2만1086가구가 예정됐다. 정비사업 물량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03.6% 급증했다. 재개발 19곳9419가구, 재건축 18곳 9063가구 등 정비사업 물량이 1만8482가구에 달한다.

경기에는 97곳에서 6만5617가구가 분양한다. 지난해 대비 6.9% 감소했다.

5대 광역시에서는 부산 물량이 압도적이다. 하반기에 작년보다 277.7% 증가한 29곳 2만3749가구가 주인을 맞는다.

이밖에 대전 5곳 5906가구, 대구 13곳 5336가구, 광주 6곳 3423가구, 울산 7곳 3200가구 등이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정비사업 분양물량이 많은 서울과 부산의 분양성적이 하반기 분양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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