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KG 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가 5월 가정의달을 맞아 7년 만의 흑자 달성을 자축하고 격려의 의미를 담아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소고기 세트를 전달했다.

4일 KG 모빌리티에 따르면 회사는 기업회생절차 종결과 함께 KG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토레스 판매 상승 등에 힘입어 지난 1분기 흑자를 실현했다.

지난해 7월 출시된 토레스는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지난 3월 KG 모빌리티 역대 단일 모델 월 최대 판매실적(6595대)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 누적 판매 4만대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제품 믹스 변화에 따른 실적 증가로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850억원, 영업이익 94억원, 순이익 169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역대 분기 최대다.

지난해 2월과 4월 각각 당기순이익과 별도기준 영업이익을 실현한 바 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를 실현한 것은 2016년 4분기 이후 7년 만이다.

KG 모빌리티 곽재선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이번 흑자 실현은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임직원 모두가 혼신을 기울여 만든 결실로 KG 모빌리티의 잠재성과 가능성을 보여준 성과”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곽 회장은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KG 모빌리티 임직원과 가족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회사, 고객으로부터 비전과 가치를 인정 받는 회사, 지속 가능한 회사로 성장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미션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그 가능성을 확신으로 바꿔 놓을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KG 모빌리티는 새로운 사명으로 처음 참가한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토레스 EVX와 디자인 콘셉트 모델인 O100, F100, KR10 등 전동화 모델을 전시하고 회사의 전동화 기술과 신제품 출시계획 등을 발표하며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또한, 별도의 특장 법인인 KG S&C를 설립하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했으며 하반기부터는 중고차 사업도 계획하는 등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 모색과 함께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KG 모빌리티 튜닝 페스티벌’과 함께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등 렉스턴 브랜드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이며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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