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 내진용 H형강. <사진=현대제철>

[위클리오늘=김성현기자] 현대제철 포항공장의 초고공도 내진용 강재들이 연달아 KS인증을 취득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연이은 KS인증으로 내진용 강재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6일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지난 5일 국내최초로 초고강도 내진용 형강 SHN460의 KS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SHN460(종래기호 SHN570)’은 항복강도가 460N/㎟ 이상, 인장강도가 570N/㎟ 이상인 제품이다. 1㎟ 면적당 약 57kg 이상의 무게를 견딜 수 있으며 영하의 온도에서도 충격에 견디는 내충격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제조과정에서는 TMCP(Thermo Mechanical Control Process) 압연 기술을 적용해 항복비를 엄격하게 제어함으로써 고강도와 내진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대한민국도 더 이상 지진안전국가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며 현대제철은 내진용 강재 개발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05년 내진성능이 확보된 SHN(건축구조용열간압연H형강) 강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2011년부터는 내진용 철근 개발에 착수해 지난 2016년 SD500S/600S급 내진용 초고강도 철근 KS 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고층화·대형화 된 건축물이 증가함에 따라 내진성능과 고강도를 동시에 갖춘 제품의 필요성이 높아지자 현대제철은 지금까지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마침내 초고강도 내진용 형강인 SHN460을 개발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인증 취득으로 현대제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진용 철근과 형강의 전 강종에 대한 KS 인증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건축물 안전도 향상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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