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 내정자. 사진=국방부

[위클리오늘=염지은 기자] 정부는 8일 합동참모본부 의장(합참의장)에 현 공군참모총장인 정경두 대장(공사 30기)을 내정했다. 

정경두 대장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국방부 장관을 역임한 이양호 전 합참의장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공군출신 합참의장이 된다. 

육군참모총장에는 현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인 김용우 중장(육사 39기)이 대장 진급해 임명됐다. 

공군참모총장은 현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인 이왕근 중장(공사 31기)이 임명됐다.

연합사부사령관에는 현 3군단장인 김병주 중장(육사40기), 육군 1군사령관에는 현 3군사령부 부사령관인 박종진 중장(3사17기), 육군 3군사령관에는 현 2군단장인 김운용 중장(육사40기), 육군 2작전사령관에는 현 8군단장인 박한기 중장(학군 21기)이 각각 대장 진급과 함께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내정자들을 정식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정경두 합참 의장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이번 군수뇌부 인사는 지난 4월 있을 예정이었으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과 조기 대선, 국방부 장관 임명 지연으로 늦어졌다. 
 
국방부는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고 안정속에서 국방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연합 및 합동작전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군 내에서 신망이 두텁고 올바른 도덕성을 갖춘 인물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육군의 경우 서열과 기수 등 기존 인사 관행에서 탈피해 출신간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능력 위주의 인재를 등용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중장급 이하 후속 인사는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UFG) 종료 후 9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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