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145번째 교각 비상상황 발생"

지난해 10월 8일 러시아 본토와 크름반도를 잇는 케르치 대교에서 폭발이 일어나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AP 뉴시스
지난해 10월 8일 러시아 본토와 크름반도를 잇는 케르치 대교에서 폭발이 일어나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AP 뉴시스

[위클리오늘=전혜은 기자] 1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가 2014년 러시아에 빼앗긴 크름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름대교(케르치대교)에 ‘비상상황’이 발생해 교통 통행이 중단됐다.

크름대교는 러시아 본토와 크름반도를 잇는 유일한 육로로, 러시아군의 핵심 보급로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임명한 크름반도 수장인 세르게이 악쇼노프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145번째 다리 지지대 구역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해 크름반도 다리 교통이 중단됐다"고 알렸다.

그는 "크름대교 교통이 중단됐다. 크라스노다르 지역 145번째 지지대 구역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법 집행기관과 모든 관계 기관이 작업 중"이라고 썼다.

한편, 크름반도는 지난해 10월 폭발로 한동안 교통 통행이 중단됐다 재개된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이 공격을 자신들이 자행했음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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