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방문하고 있다. 2023.07.21.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방문하고 있다. 2023.07.21.

[위클리오늘=이수용 기자] 2021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이낙연 전 대표 캠프의 ‘기사 댓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카카오(다음)를 압수수색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5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사옥 판교아지트를 압수수색해 다음 사용자 정보 등을 분석하고 있다.

지난 5월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무소속)은 이 전 대표와 선거캠프 관계자들을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그는 이 전 대표 캠프에서 2020년 9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ID 약 90개로, 다음 포털 뉴스 페이지 댓글을 작성하고,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공감수를 올려 ‘베스트 댓글’을 만드는 등 여론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표에게 불리한 댓글들, 이 전 대표 의혹 관련 반박 및 응원 댓글들을 베스트 댓글로 올리고 있다는 내용이 내부 문건에 담겨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6월 이 사건을 경찰로 넘겼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김 의원을 불러 고발인 보충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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