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SK렌터카가 지난 한해 총 1434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는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사회적 가치를 수치화한 것은 업계 최초다.

SK렌터카는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경제 간접 기여(1407억원) ▲환경(-3억원) ▲사회(30억원) 영역 등 구체 성과를 공개했다.

각각의 성과는 경제적 가치 창출과 사회적 가치 증대를 동시에 추구하는 SK그룹의 경영 원칙 ‘더블보텀라인(DBL)’을 기반한 가치 측정 체계를 적용해 환산했다.

먼저 경제 간접 기여 성과는 통합법인이 출범한 2020년 대비 지난해 약 10% 증가한 652명의 구성원에게 근로소득을 지급하며 발생한 ‘고용’ 지표와 기업 활동에 따른 ‘납세’ 지표를 기반으로 했다.

특히 SK렌터카는 장기렌터카 사업이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중고차 시장도 호황을 누리는 등 창사 이래 처음으로 2021년 첫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한 데이어 지난해에도 최대 매출을 경신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와 함께 납세액이 증가한 영향이 국가 경제 기여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

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폐기물 등 환경 공정을 지표로 측정한 환경 성과는 3억원의 사회 훼손 비용이 발생했다. 통합법인 출범 후 연평균 약 14% 보유 차량이 증가하며 배출되는 온실가스와 차량 정비로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 등 영향이 반영된 탓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환경 성과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요인은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지난해 환경 성과 중 약 80%를 차지한다”며 “이를 줄이기 위해 내연 기관 중심의 차량을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하며 점진적으로 환경 성과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SK렌터카는 2021년 환경부의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100’과 글로벌 비영리 환경 단체 ‘더 클라이밋 그룹’이 주관하는 ‘EV100’에 가입하며 친환경 전기차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약 21만대의 보유 차량을 100%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설정하고 전환 성과를 매년 보고서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기차 약 7000대를 구매하며 전환 목표 대비 21%를 초과 달성했으며 무공해차 전환 실적을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제주에 가장 많은 단기렌털 사업을 영위하는 SK렌터카는 2025년까지 보유 차량을 전기차로 우선 전환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1000대를 제주지점에 투입해 약 40% 전환을 완료했다.

사회 성과 분야에서는 기부를 비롯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30억원의 사회적 가치 비용을 창출했다. SK렌터카는 지난해 11월 제주에서 전기차 1000대를 도입하며 지자체로부터 받은 약 9억원의 보조금 전액을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전액 기부했다.

동절기 에너지 취약계층 약 6000가구에 에너지바우처를 지원하고 사회복지 생활시설 총 141개소에는 난방비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구성원 삶의 질을 높이는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SK렌터카는 구성원 대상 안전보건 증진 및 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육아 휴직을 제공했다.

특히 SK렌터카는 지난해 12월 업계 최초로 국제 표준 인증기관인 영국왕립표준협회(BSI)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획득하며 안전과 건강을 위한 수준 높은 경영 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2021년에는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으며 구성원의 삶과 업무가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지역사회를 비롯한 여러 이해관계자와 상생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 친환경 전기차 중심의 비즈 모델 혁신을 기반으로 괄목할 전기차 전환 성과를 비롯한 사회적 가치 창출액을 해마다 투명하게 공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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