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확장억제 위한 별도 협의체 신설 필요”

윤석열 대통령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발인이 엄수된 17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운구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2023.08.17.
윤석열 대통령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발인이 엄수된 17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운구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2023.08.17.

[위클리오늘=이수용 기자] 부친상 중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담을 위해 오늘(17일) 오전 부친의 장례 절차를 마친 뒤 미국으로 출국한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18일 미 워싱턴D.C. 인근 미 대통령 전용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어제 저녁 늦게까지 부친인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았던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를 앞두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핵 확장억제를 위한 별도 협의체 신설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17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발인은 오늘 오전 9시이고 장지는 경기도의 한 묘역"이라며 "윤 대통령이 최소 인원과 장지에 가서 장례 절차를 마치고, 서울에 돌아와 곧바로 미국 출장 길에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며 북핵 확장억제에 대해선 "한·미·일 사이 별도 협의에도 열려있는 입장"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5.21.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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