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최대 규모 실내 테니스장 보유
‘국내 테니스 시장 규모 전년 대비 20% 급증…3600억원대 추산
MZ세대 중심으로 탈 골프화 가속→테니스로 이동
…낮은 비용·진입장벽 등 영향

■스포츠 활용으로 상가분양 침체 해결방안 제시
“시행사의 골치거리인 대규모 상가에 핫플레이스 컨텐츠 활용”
“테니스 타워는 ‘스포츠 파크’라는 테마형 단지에 최적화”

테니스의 흥행몰이와 함께 서울 강남의 실내 테니스장 ‘테니스 타워’도 강남 '핫플'로 떠오르고 있다. 24시간 언제든지 테니스장 대여 예약이 가능하고, 정규코트와 하프코트를 모두 대여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테니스의 흥행몰이와 함께 서울 강남의 실내 테니스장 ‘테니스 타워’도 강남 '핫플'로 떠오르고 있다. 24시간 언제든지 테니스장 대여 예약이 가능하고, 정규코트와 하프코트를 모두 대여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위클리오늘=전혜은 기자]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테니스가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의 유일한 실내 테니스장 ‘테니스 타워’가 강남 ‘핫 플레이스’(핫플)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테니스 인구는 70만 명으로 지난해(60만 명)보다 약 10만 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올해 국내 테니스 시장 규모도 3600억 원대로 3000억 원대에 머물던 지난해 대비 약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테니스 시장의 폭풍적 성장은 큰 폭으로 둔화한 골프 관련 시장의 성장률과 대비되는데, 이는 줄어든 골프 수요만큼 고스란히 테니스로 전환되는 양상이다.

▲신세계백화점의 골프웨어 카테고리 매출 성장률은 지난 2021년 92.5%로 급증(전년 대비)한 이후 2022년 45.6%로 다소 성장률이 꺾이다가, 올해 1분기 7.8%로 크게 둔화했다.

▲현대백화점 매출 성장률도 지난해 70.3%(전년 대비)까지 치솟은 이후 올해 15%를 기록하면서 성장률은 큰 폭으로 줄었다.

이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골프의 인기가 테니스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테린이'(테니스+어린이)를 해시태그로 한 게시물은 약 46만 개로 전년보다 20만 개 이상 늘어났으며 ‘테니스치는 여자’(19만 개) ‘테니스타그램’(20만 개) 등을 태그한 게시물도 많았다.

MZ세대가 골프에서 테니스로 취미를 옮긴 이유로는 ▲골프 대비 저렴한 비용 ▲고급스포츠 이미지 ▲낮은 진입장벽 ▲높은 테니스장 접근성 등이 꼽혔다.

서울 강남의 핫플 ‘테니스 타워’

테니스의 흥행몰이와 함께 서울 강남의 실내 테니스장 ‘테니스 타워’도 강남 ‘핫플’로 떠오르고 있다.

정규 풀코트를 보유한 400평 규모의 ‘테니스 타워’는 서울 강남 유일의 실내 테니스장으로, 테니스장 대여는 물론 현역·선수출신 강사 10명의 ‘원포인트 레슨’을 받을 수 있다.

24시간 언제든지 테니스장 대여 예약이 가능하고, 정규코트와 하프코트를 모두 대여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특히 테니스 레슨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상주하는 전문 필라테스 강사가 테니스 레슨 전·후마다 부상방지를 위한 ‘필라테스’ 스트레칭 무료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한편 ‘테니스 타워’는 현 테니스 시장이 레슨마다 예약 전쟁이 펼쳐진다며 소규모 개인사업자나 레슨 코치들을 위한 테니스 레슨 전용 앱도 선보인다고 밝혔다.

‘테니스 타워’ 관계자는 “현 스포츠 시장에서 레슨 예약은 가히 전쟁을 방불케한다”며 “대부분 수강생들이 레슨 예약과 취소 등 예약을 변경하고 결제하는데 전화나 엑셀을 이용하며 귀중한 시간을 의미없이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테니스 타워’는 소규모 개인사업자나 레슨 코치들이 레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편리한 전용 앱도 선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테니스 타워’ 어플 www.jimpact.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테니스 타워' 앱 메인화면
'테니스 타워' 앱 메인화면

침체된 상가 분양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테니스 타워’

아울러 강남의 새로운 핫플로 떠오르고 있는 ‘테니스 타워’는 스포츠 활용을 통한 분양 가치 상승의 사례로도 주목받으면서 침체된 부동산 분양시장의 새로운 해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일부 유명 상권의 공실 회복세에도 불구, 올해 2분기 상가 공실률은 중대형 상가 13.5%, 소규모 상가 6.9%, 집합 상가 9.3% 등으로 전기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테니스 타워’는 MZ세대가 선호하는 가로수길과 인접한데다가 테니스 흥행몰이까지 더해지면서 강남의 새로운 핫플로 떠오르며 공실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지우고 있다. 오히려 침체된 상가 분양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면서 분양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강남 한복판에 전용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는 점, 주변에 다수의 사무실이 위치해 있어 운동량이 부족할 수 있는 도시의 직장인들에게 접근성이 좋은 점 등도 부동산 분양 가치 상승에 큰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테니스 타워’ 관계자는 “시행사의 골치거리인 대규모 상가에 핫플레이스 컨텐츠로 활용할 수 있으며, 큰 단지 상가는 공실이 많아 썰렁한 분위기가 형성되면 상가시세 및 수분양자의 자산가치 하락을 초래한다”며 “테니스 타워는 ‘스포츠 파크’라는 테마형 단지에 최적화 되어 있어 실내테니스, 실내농구, 필라테스·요가, 실내골프 등을 컨텐츠화해 분양시장에서의 대규모 공실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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