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유통·배급’ 등 전방위 광폭행보 돌입

[위클리오늘=감미사 기자] imbc와 손잡고 ‘충무로’를 제작, 국내 콘텐츠 업계에 주목을 샀던 콘텐츠 전문 IP 기업 ‘사이디라이트’가 콘텐츠의 제작·유통·배급 등 전방위적인 광폭행보로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비상을 시작했다.

사이디라이트 대표는 8일 “세상은 끊임없이 바뀌고 소비자의 니즈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다각도의 콘텐츠 IP 축적에 힘을 쏟고 관련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이디라이트의 데뷔작인 ‘충무로’는 영화 소개 전문 프로그램으로 일본 OTT 플랫폼 스타 채널 EX에 론칭, ‘한국영화를 소개하는 창구’로 톡톡한 역할을 했다.

일본에서 방영한 '낮술'
일본에서 방영한 '낮술'

이후 사이디라이트는 일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를 통해 오리지널 K예능인 ‘낮술’을 론칭 또한번 콘텐츠 제작 역량을 과시했다. ‘낮술은’ 워너원 출신의 윤지성이 메인 MC로 나서 한국 전통주와 더불어 흥미로운 이야기를 끌어가는 ‘아이돌판 인생술집’이다. 방송은 일본 내 인기가 높은 카라의 박규리, 뉴이스트 출신인 김종현, AB6IX 박우진 등 이슈메이커들도 대거 출연 프로그램의 가독성이나 확장성에 기여했다.

프로그램 평도 좋았다. “간접적이나마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해외 시청자들의 온라인 반응이 뜨거웠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오리지널 한국 예능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 사례로 회자해 사이디라이트의 ‘추진력’에 힘을 보탰다.

사이디라이트 올해, 미디어와 트립(Trip)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공개 예능 토크쇼 ‘K★MATE’의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이미 일본 대형 여행사 HIS가 투자자로 나서 업계 관계자들은 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첫 촬영은 지난 8월 강서구 ‘스카이 아트홀’에서 열렸다.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 윤지성은 열정적인 일본 관광객 앞에서 자신의 히트곡을 연거푸 부르며  관객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시간을 엮어냈다. 이 프로그램 역시 오는 11월 일본 최대 위성 사업자인 스카파(スカパー) TV OTT 채널을 통해 송출이 예정돼 또 한편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 사례를 남을 전망이다.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 윤지성은 열정적인 일본 관광객 앞에서 자신의 히트곡을 연거푸 부르며  관객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시간을 엮어냈다.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 윤지성은 열정적인 일본 관광객 앞에서 자신의 히트곡을 연거푸 부르며  관객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시간을 엮어냈다.

업력보다 이미 다양한 이력을 쌓고 있는 사이디라이트은 향후 자체 제작 프로그램 수도 더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리지널 콘텐츠 IP 확보를 통해 해외 콘텐츠 유통에도 힘을  쏟는 다는 것. 관계자는 이날 “일본에 미공개된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 웹 드라마 등의 판권을 구매해 일본 배급 및 유통에도 주력하려 한다” 며 “2017년 개봉한 보아와 이학주 주연의 ‘가을 우체국’, 2018년 개봉한 박규리 주연의 영화 ‘각자의 미식’과 최근 ‘무빙’ 등이 대표적이다. 또 오랜만에 연기 재개에 나선 류승범 주연의 영화 ‘라디오 데이즈’도 일본에 배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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