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수(遊山水) / 변미영 作, 160x80, 판넬위에 혼합재료 사진제공 세이아트(SayArt & 시우컴퍼니)
유산수(遊山水) / 변미영 作, 160x80, 판넬위에 혼합재료 사진제공 세이아트(SayArt & 시우컴퍼니)

[위클리오늘=감미사 기자] 문화 예술 기획사인 시우컴퍼니는 송주웅 · 변미영 2인전 ‘울림’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11일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3전시관(인사동10길 11-4) ’ 100여 평의 공간 작가 2인의 작품 30여 점을 공개하고 있다.

오랜 기간 노동현장에서 활동한 송주웅 작가는 ‘노동의 신성함’을 작품 속에 녹여 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산의 본질’을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페인팅 나이프로 거침없는 선을 만들고 독특한 자신의 색으로 표현한 그의 작품들은 관객을 유혹하기 충분하다.

변미영 작가는 산에서 노는 봉황을 화폭에 표현하고 있다. 배경을 통해 작가는 시간 흐름을 몽환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동양화 소재와 주제를 연구해 작품 속에서 자신만의 빈티지함을 구현했다. 변 작가는 나무판 위에 수없이 사포질한 후 물감을 침잠시키고 퇴색해 흔히 볼 수 없는 자신의 색감을 표현하고 있다.

시우컴퍼니 김희영 대표는 “두 분 모두 지방에서 끊임없이 예술혼을 불태우고 있는 숨어있는 고수들이다. 두 분을 한자리에 모시고 기획전을 할 수 있어 큰 영광이다”고 전했다. 그는 “어떤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작품을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 위로와 공감이 되는 전시에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시는 10월 16일까지 휴무일 없이 진행된다. 이후 이번 전시 작품들은 갤러리 아트시우(전라도 나주 배멧1길 50)에서 이달 말까지 연장 전시된다.

붉은설악 ,송주웅 作, 73 x53, Oil on canvas, 사진제공 세이아트(SayArt & 시우컴퍼니)
붉은설악 ,송주웅 作, 73 x53, Oil on canvas, 사진제공 세이아트(SayArt & 시우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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