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신유림 기자] LG유플러스가 가톨릭중앙의료원과 퇴원 환자를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DX 플랫폼을 개발한다.

양측은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에서 애프터케어 서비스 플랫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LG유플러스 황현식 CEO, 권용현 CSO(전무), 가톨릭중앙의료원 정보융합진흥원 김대진 원장, 최인영 정보융합연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의료기관과 IT기업이 협력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료 후 환자 관리를 제공하고 헬스케어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추천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목표다.

애프터케어 서비스 플랫폼 이용자들은 수술 후 상태에 따라 운동과 식이요법 등 자신의 진료 데이터와 연계된 솔루션을 받으며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특히 환자를 진료한 의사들이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환자별 특성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용자 데이터 분석 및 맞춤 서비스 개발을 담당하며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애프터케어 서비스 설계를 위한 의료분야 역량을 제공한다.

황 CEO는 "일상 건강관리 서비스뿐 아니라 병원과 협업해 보다 전문적인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 것"이라며 "이번 협약 역시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유플러스 3.0'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보건복지부 정부과제 및 스마트헬스케어 분야의 데이터 기반 신사업을 추진하며 헬스케어 서비스 구현과 운영 노하우를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