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2.5%, 부정 평가는 64.1%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위클리오늘=정호연 기자] 리얼미터가 발표한 10월 3주차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2.5%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 평가는 64.1%를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50% 아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해 30% 초반대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2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2.5%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 지난주 5개월 만에 35% 아래로 내려온 데 이어 2주 연속(10월 1주 37.7%→10월 2주 34.0%→10월 3주 32.5%)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9%포인트 오른 64.1%였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지지율 하락도 눈에 띈다. 이번 조사에서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긍정 평가율은 49.1%로 50%선 아래로 내려왔다. 10월 1주차 조사에서는 53.8%, 10월 2주차 조사에서는 50.3%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 9월 4주차 조사에서도 대구·경북 지역 지지율은 46.4%를 기록하며 50%를 넘지 못했다.

이 밖에도 부산·울산·경남(4.2%p↓) 대전·세종·충청(3.6%p↓), 인천·경기(2.2%p↓) 등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1.2%p↓), 중도층(1.1%p↓), 진보층(1.1%p↓) 등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20일 전국 18세 이상 25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무선(97%)·유선(3%) 조사를 병행했고 응답률은 2.2%다.

한편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지난주보다 3.2%포인트 오른 35.2%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6%포인트 내린 46.1%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19∼20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응답률은 2.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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