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이수용 기자] 최근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지적들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오늘(25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늘 국민이 옳다고 했는데 실제 행동이 과연 그렇나"며 "말 따로 행동 따로 요즘말로 '말따행따'의 태도는 주권자인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순방 중 우리 교육이 이념에 사로잡혀 있다며 이념논쟁을 다시 제기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허울 뿐인 구호가 아니려면 가뜩이나 어려운 민생에 이념 갈등을 더하는 행태는 해선 안된다"며 "말 따로 행동 따로가 아닌 '언행일치'하는 정부 여당의 대전환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윤석열 정부를 향해 "너무 따뜻한 방에서 편하게 세상 내려다보니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이는 것인가"며 윤 대통령의 경제 기조 전환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번 (현장을) 가보시라"며 "사진 찍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국민이 얼마나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지를 직접 체험해보시길 권유 드린다"고도 했다.

한편, 23일 국민의힘은 그간 단식 농성 중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한 지 35일 만에 국회로 돌아온 이 대표의 당무 복귀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무 복귀를 환영한다"며 "시급한 민생에 집중한다는 것에 대해 더욱 환영의 마음을 표현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말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 민생 현안을 국회가 풀어나갈 수 있도록 여야가 머리를 맞대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