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사우디 이어 카타르 국빈 방문
[위클리오늘=정호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각) 카타르 에미르(국왕)인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와 정상 회담을 열고 국빈 오찬을 함께 한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첫 국빈 자격으로 전날 카타르에 입국했다.
내년 한국과 카타르가 수교 50주년을 맞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양국 협력 분야를 기존 에너지와 건설 분야에서 투자·방산·농업·문화·인적 교류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카타르 국영 통신사 QNA와의 서면 인터뷰에서도 “카타르와 협력 분야를 투자·방산·농업·문화·인적 교류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은 이날 양국 기업인 약 300명이 참석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계획을 밝히고, 경제 협력 분야를 첨단 산업까지 고도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한·카타르 관계에 대해 “한국은 지난 50여 년간 카타르 내 약 130건의 건설 사업에 참여했다”며 “특히 카타르 국립박물관과 루사일 플라자 타워와 같이 한국 기업이 참여한 랜드마크들은 양국 간 우호 협력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사증 면제 협정이 작년에 체결돼 인적 교류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강화됐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바탕 위에 한국 정부는 카타르와 함께 교육·문화·관광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정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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