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그룹 비아생명공학이 선보인 ‘펫츠비아’ 상품 (사진=보람그룹)
보람그룹 비아생명공학이 선보인 ‘펫츠비아’ 상품 (사진=보람그룹)

[위클리오늘=신유림 기자] 반려동물(Pet)을 인간화해 가족 구성원 중 하나로 인식하는 '펫휴머니제이션' 열풍이 불고 있다.

펫휴머니제이션 현상은 단순히 반려동물에게 의식주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반려동물의 건강기능식품을 먹이거나 반려동물 피트니스 전문용품을 활용해 운동도 시킨다.

더 나아가 반려동물을 기념할 수 있는 보석을 만들거나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동물을 위해 사람과 같은 장례를 치르고 추모하기도 한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보람그룹 계열사 '비아생명공학'은 최근 반려동물 생체보석 전용 브랜드 펫츠비아를 선보였다.

기존 사람의 생체보석 비아젬을 출시했던 비아생명공학은 최근 경기도 화성에 별도의 생산라인을 구축해 반려동물 생체보석인 펫츠비아를 주문 생산하고 있다.

펫츠비아는 모양과 색, 보석의 강도 등 광물학적 특성이 천연보석과 똑같은 인공보석으로 동물의 털이나 분골, 발톱 등의 원료에서 생체원소를 추출해 보석과 합성해 만든다. 특히 내포물이 있는 천연보석보다도 투명도와 선명도가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체계화된 대규모 첨단시설에서 생산해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색상과 모양, 크기, 패키징까지 모든 작업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보석은 물론 반지와 목걸이, 팔찌 등의 주얼리와 오마주(기념패) 등을 정교하고 아름답게 세공할 수 있다.

펫츠비아는 비아생명공학만의 기술을 통해 칼슘이나 인 등의 생체원소를 균형있게 추출하고 보석 파우더, 발색원소와 최적의 비율로 혼합해 보석으로 만든다.

특히 보석마다 고유의 일련번호를 부여해 의뢰 시부터 고객에 전달되기까지 철저히 관리한다. 생성된 펫츠비아 젬스톤은 각 동물이 가졌던 생체 원소의 함유량을 수치화해 인증서와 같이 저마다 다른 고유의 분석표를 제공한다.

비아생명공학은 2007년부터 생체보석에 대한 설비 투자를 포함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왔다. 10여년의 연구 끝에 탄생한 생체보석 비아젬은 현재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12개국에서 17개의 특허를 보유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보석·주얼리 업계 최초로 세계 3대 발명전으로 꼽히는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에서 금상과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

비아생명공학 관계자는 "펫츠비아는 반려동물의 유골은 물론 털이나 발톱 등으로도 제조가 가능해 사후 추모뿐 아니라 탄생이나 만남 등을 기념할 때도 활용할 수 있다"며 펫츠비아 제조를 위한 별도 R&D센터 건립 등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에게 고품질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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